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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덕후에게 필요한 노트 - 몰스킨 비어저널 (Part1)
    Brand 2017. 12. 6. 14:59

    요즘 TV프로그램 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가 인기다.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패널들이 고향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서 그들이 여행하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 외국인들이 한국의 술문화를 접하게 되는데, 모두 우리나라 맥주가 연하고 맛이 이상하다고 결론을 내린다. 우리 맥주가 얼마나 맛이 없는지는 맥주를 그냥마시는 사람과 소맥으로 마시는 사람의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외국맥주캔을 4캔에 1만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지면서 맥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게 되면서 맥주덕후들이 생기는 요즘이다.



    맥주는 독일, 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벨기에, 네덜란드가 유명하다. 맥주 종류는 발효방식에 따라 에일, 라거, 람빅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 글의 목적이 공부가 아니니 맥주에 대한 공부는 여기서 마친다.



    맥주를 마시다 보면 어떤 맥주가 좋았고 어떤 맛이 났는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 그냥 맛있다. 괜찮다. 맛없다 정도로 기억하게 된다. 와인인은 드라이, 단맛 등에 대한 표시가 있지만 맥주병이나 맥주캔에는 이런 표시가 없다. 맥주를 매일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는 내가 좋아하는 맥주병을 고이 모셔두지 않는한 맥주에 대한 자세한 기억이 없고 늘 마시던 것만 마시게 된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줄 '맥주덕후를 위한 노트'가 몰스킨에서 나왔다.

    몰스킨은 1997년 탄생한 브랜드로 고흐, 피카소, 헤밍웨이 등이 즐겨썼다는 이름은 없고 '몰스킨'이라고 불려졌던 전설적인 노트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브랜드다. 당연히 헤밍웨이가 썼던 노트는 아니다. 하지만, 위대한 예술가의 노트를 되살린다는 철학으로 필기노트계에서는 애플로 여겨진다. (더 고급노트도 많지만.)



    최근 몰스킨의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됐다. 몰스킨 패션저널 중 비어저널과 클릭 볼펜 화이트를 받았다. 먼저 몰스킨 비어저널을 보면 요즘 트렌드인 양장(하드커버)로 되어 있다. 미국 브랜드이다보니 모든 글자는 영어로 되어 있다. 목차는 Tasting, My Cellar, Recipes, My Address, Homebrewing 그리고 임의로 4개의 카테고리를 더 만들 수 있다. 종이재질은 다른 종이에 비해 코팅이 되지 않은 느낌으로 필기하기에 좋다. 



    처음 2장에는 맥주잔 받침대인 코스터를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몰스킨사이트에 들어가면 해당 기준선을 출력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나처럼 코스터를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다. Glossary(용어사전)에서는 영어로 관련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그렇게 어려운 단어가 있는게 아니라서 구글 번역기나 파파고로 돌리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다. Glasses는 맥주잔을 모양별로 설명해주는데, 자주 깨먹어서 소주잔이나 찻잔에 마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다음 주에는 그 동안 맛보았던 맥주들을 실제 Tasting 란에 적으며 사용후기를 자세히 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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