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9월 9일 (한국시간 9월 10일 새벽 2시) 생중계를 통해 애플TV를 공개했다. 스마트TV 디바이스인 애플TV는 TV에 연결해 게임, 쇼핑,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공개된 애플TV는 기존 애플TV처럼 셋톱박스와 리모컨으로 구성됐다. 시리가 기본적용되어 있어 버튼과 음성 두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다. 시리버튼을 누른 뒤 “재밌는 TV쇼를 보여줘”라고 말하면 관련 컨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생중계에서는 영어로 했지만, 시리가 한국어에는 취약해 국내이용으로 괜찮을지는 미지수다.
애플은 애플TV를 만들면서 TVOS를 함께 공개했다.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는데, 생중계에서는 애플TV를 이용해 멀티플레이 게임과 쇼핑 앱을 시연했다. 현재 등록된 개발자수만 1,100만명에 다른다고 발표했는데, 이 정도면 개발자 수요는 충분한 것 같다. 애플TV 가격은 32GB 149달러, 64GB 199달러가 책정됐다. TVOS 베타판이 공개된 것으로 10월말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