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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된 버즈피드, 기업가치 15억 달러
    News 2015. 8. 3. 13:34

    9주년된 버즈피드가 127주년된 파이낸셜타임스 기업가치를 넘어섰다. 15억달러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미디어 산업의 지각변동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뉴스 미디어 부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게 됐다.















    9살 ‘버즈피드’, 127살 ‘FT’ 몸값 넘어섰다


    9년차 신생 미디어인 <버즈피드>가 127년차 <파이낸셜타임스>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었다.

    테크 전문 매체 <리코드>는 7월30일 NBC유니버셜이 <버즈피드>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버즈피드>의 기업가치가 15억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며칠 전 일본 경제지 <닛케이>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수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 13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버즈피드>는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8억5천만달러의 기업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

    뉴스 관련 미디어가 15억달러라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사례는 근래 보기 드문 경우다. 2011년 AOL이 <허핑턴포스트>를 인수하면서 지불한 금액은 3억달러였다. 버라이즌이 올해 AOL를 44억달러에 인수했을 때 <허핑턴포스트>가 대략 10억 달러로 평가를 받은 적이 있지만 추정가일 뿐이었다.

    신문의 매각 사례를 열거하면 <버즈피드>의 기업가치가 얼마나 높은 금액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는 1993년 18억 달러에 <보스턴 글로브>를 인수한 뒤 2013년 7120만달러에 매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억5천만달러에 제프 베조스에 팔렸고, <시카고 썬타임스>는 2011년 불과 2100만달러에 레포트LLC의 손에 넘어갔다. 이처럼 긴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신문 매체들은 사양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염가에 팔려나갔다.

    15억달러라는 <버즈피드>의 기업 가치는 미디어 산업의 지각 변동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온라인 구독자와 디지털 수익 측면에서 나름 승승장구 하고 있는 신문 기반 뉴스 미디어다. <버즈피드>는 <파이낸셜타임스>의 13억달러 가치마저도 넘어서면서 뉴스 미디어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NBC유니버셜은 <더버지>, <복스닷컴>으로 유명한 복스미디어와도 현재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리코드>는 전했다. 투자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대략 8억5천만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J_15.05.20_newsSales_REV6

    미국 신문의 연도별 매각 가격.(출처 : 퓨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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