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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 쓸모있는 앱으로 어플 정리하는 법
    News 2015. 7. 23. 10:36

    3년전 한 논문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실제사용하는 어플의 수는 20개 안팎이라는 것을 본적이 있다. 내 경우에는 10개 내외인 것은 같은데, 지금은 아이폰6 64GB를 사용하고 있어 정리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아이폰5 16GB를 사용하던 작년을 생각하며 스마트폰의 어플을 정리하는 법을 정리하겠다.


    아래 뉴스 기사에서 아주 잘 정리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한 데이터를 보시면 되고 아래 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겠다.


    일본의 정리 전문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에의 비법을 활용한다. 모든 어플을 차례대로 하나씩 눌러보면서 설레임이 있는지를 본다. 없다면 과감하게 삭제. 그렇게 되면 결국 스마트폰에는 셀레는 어플만 남게 된다. 


    버리는 습관, 그게 정리하는 팁인 것 같다. 끝.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http://kr.wsj.com/posts/2015/07/22/%eb%b2%a0%ec%8a%a4%ed%8a%b8%ec%85%80%eb%9f%ac-%ec%a7%91%ec%95%88-%ec%a0%95%eb%a6%ac%ec%9d%98-%eb%a7%88%eb%b2%95-%eb%94%94%ec%a7%80%ed%84%b8-%ec%84%b8%ec%83%81%ec%97%90%eb%8f%84-%ec%a0%81/









    디지털 시대, ‘정리의 달인’ 되려면?


    • By Christopher Mims

    Getty Images
    이 모든 앱이 나를 정말 설레게 하는가?

    일본 정리 전문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의 비법에 따라 집안 청소를 하다가 이 테크닉을 디지털 라이프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몇 주에 걸친 정리 작업이 끝날 무렵, 컴퓨터 바탕화면을 어떻게 정리하는가를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어떤 과학자의 주장에 새삼 귀를 기울이게 됐다.

    컴퓨터 바탕화면을 정리하는 방식과 신경과학의 연관관계를 논의하기 전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곤도 마리에의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이야기부터 시작해보자.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별 관심이 없는 독자분들을 위해 먼저 소개하자면, 이 얇은 책 한 권은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소셜미디어에는 옷장과 아이방을 ‘곤도-했다(Kondo’d)’고 표현하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방 한가운데 모든 물건을 쌓아놓는다. 물건을 하나씩 만져보며 설레는 물건인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런 다음, 설레는 물건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다 버리라는 것. 또, 정리는 매일 조금씩 하는 것보다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그런데 만져보면서 설레는지 아닌지 파악하는 테크닉을 디지털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일단 직감에 따라 아이폰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아이폰은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니까.

    아이폰에 깔아놓은 앱을 하나씩 터치하면서 ‘x’를 탭해서 삭제할지 말지 고민하는 와중에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그 앱이 나를 설레게 하는지 아닌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불과 몇 분 사이에 옷장을 완벽하게 정리하듯 내 폰을 ‘곤도-했다.’

    작은 승리에 한껏 도취된 나는 디지털 라이프를 정리하는 방법을 전문가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퍼스널 테크놀로지 칼럼을 쓰는 조애나 스턴 기자는 자신이 사실은 물건을 못 버리고 쌓아두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하면서, 이메일, 연락처, 사진, 캘린더 등 디지털 라이프의 여러 영역을 길들이는 방법에 관해 지금까지 쓴 칼럼을 보내줬다. 읽어 봤더니 다 유용한 내용이었다.

    조애나 스턴 기자의 조언에 따라 ‘Unroll.me’를 활용해 홍보성 이메일과 뉴스레터 수십 건을 ‘수신 거부(unsubscribe)’ 했다. 나는 이미 예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진과 음악, 문서를 관리해왔다. 디지털 ‘곤도-하기(Kondo-ing)’에서 클라우드는 필수다.

    PHOTO: JEREMIE SOUTEYRAT FOR THE WALL STREET JOURNAL
    일본 정리 전문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

    그런데 내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내가 디지털 ‘곤도’를 하는 방식 한 가지가 아니라 모든 방식이었다. 여러 종류의 스크린이 끝없이 늘어나는 디지털 라이프에서 ‘정크’와 ‘노이즈’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은 없는 걸까?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스티브 위태커 교수는 이 분야에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위태커 교수는 연구를 통해 파일, 이메일, 해야 할 일 목록 등 디지털 오브제를 정리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며, 그 방식이 최선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여줘도 다들 자신의 방법을 고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메일을 예로 들어보자. 2011년 위태커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나중에 필요한 이메일을 검색하는 데 있어서, 이메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사람이나 이메일을 전혀 정리하지 않는 사람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한다. 전자와 후자 모두 검색에 의존한다.

    이 논문은 디지털 세상은 물리적인 세상과 영원히 다를 수밖에 없다는 나의 직감을 확인해줬다. 온라인에서는 어떤 정리 작업을 포기해야 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내가 모든 뉴스레터를 수신 거부했을지는 몰라도, 받은편지함에 읽지 않은 이메일 4,572개는 정리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밖의 다른 영역에서는 정리하기가 핵심이다. 위태커 교수는 “퍼스널 도메인에서 어떤 콘텐츠를 나중에 다시 검색하고 싶다면, 체계성을 부여해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나중에 어떤 정보를 다시 찾아보고 싶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체계성(organization)은 성격적인 기능 가운데 하나다. 또 다른 논문에서 위태커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전전긍긍하는 성격인 사람은 컴퓨터 바탕화면에 파일들을 펼쳐 놓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꼼꼼하고 성실한 스타일인 사람은 파일을 깔끔하게 정리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직 발표 전인 연구에서 위태커 교수는 바탕화면에서 파일을 검색할 때보다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에서 파일을 탐색할 때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뇌의 오래된 영역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바탕화면에서 파일을 검색할 때는 인류의 조상에 비해 현 인류에게 훨씬 더 많이 발달한 두뇌의 신피질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정리 문제에 관해 자문을 구할 나의 마지막 ‘요다’는 저널리스트이자 영화제작자인 존 파블루스다. 올해 6월에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존 파블루스는 내가 이제껏 들어본 가운데 가장 급진적인 스마트폰 정리 방법을 제안했다. 모든 앱을 하나의 폴더에 다 넣고, 그때 그때 필요한 앱이 생기면 검색해서 쓰라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는 이 방법을 애용하고 있다. 증거로 내 홈 스크린을 여기에 공개한다. 이 방법은 내 모바일 경험을 완전히 바꿔놨다. 예전에는 앱이 내 다음 일정을 알려줬었다. 이제는 앱이 홈스크린에서 싹 사라졌다. 그랬더니 스마트폰과 나와의 관계가 내 욕망과 ‘해야 할 일’에 따라 형성되게 됐다.

    어쩌면 곤도 마리에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정리하기는 최종 목표가 아닌 수단에 불과하다. 진정한 목표는 일단 집안 정리가 끝난 다음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하는 데 있다.”

    기사 번역 관련 문의: jaeyeon.woo@wsj.com

    이 기사의 영어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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